NEWS

[차세대 유니콘]⑬ 1만2000대 차량 정보 실시간 수집… 유성오 아이엠에스커넥트 대표 “‘모빌리티 데이터 플랫폼’ 될 것”

렌터카 업체들이 주로 사용… 매일 아침 AI리포트 제공
실시간 운행 경로, 속도, 배터리 잔량 등 모든 데이터 수집
올 하반기 법인차용 단말기 출시

유성오 아이엠에스커넥트 대표가 지난 22일 조선비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변지희 기자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올 때처럼 차량관제시스템(FMS)도 발전 과도기에 있습니다. 차량에서 수집하는 데이터가 점차 고도화되면서 차량관제시스템도 함께 발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차량 위치정보 정도만 파악했다면, 차량 상태뿐 아니라 운전자까지 분석하는 게 목표입니다.”

유성오 아이엠에스커넥트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광진구 사무실에서 조선비즈와 인터뷰를 갖고 “차량에서 나오는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고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모빌리티 데이터 플랫폼’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엠에스커넥트는 차량관제서비스 업체로 유 대표가 2018년 창업했다. 그는 건축자재회사를 다니며 수년간 신사업 발굴 업무를 하다가 서울대 경영학 석사(MBA)를 마친 뒤 회사를 차렸다. 창업 초창기만 해도 데이터를 다루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는 “관리하는 차량이 300대를 넘어가니 서버가 계속 다운되고 오류가 생겼다”면서 “창업 이듬해에 두나무가 전략적투자(SI)를 하면서 회사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현재 아이엠에스커넥트가 관리하는 차량은 1만2000여대에 달한다. 고객사는 대부분 렌터카 업체들로 300여곳 수준이다. 다수의 FMS 업체들이 차량 위치나 상태를 확인하는 정도에 그친다면 아이엠에스커넥트는 차량의 실시간 운행 경로, 속도, 엔진회전수(RPM), 핸들 조향각, 급가속·감속 정보, 충돌정보 등 주행 데이터와 주행거리, 배터리 등 차량 상태 데이터를 모두 수집한다. 이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자의 주행 패턴을 분석하고 차량 유지·관리 등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업체들과 차별점이 있다.

이날 유 대표가 보여준 단말기는 길이 약 10㎝, 가로·세로 각각 3㎝ 정도 되는 크기였다. 단말기를 차에 부착하면 주행정보나 차량 상태와 관련한 모든 데이터가 수집된다. 유 대표가 보여준 관리 화면에는 차량 찾기, 운행 이력, 소모품 관리, 차량 진단, 운행일지, AI리포트 등의 항목이 있었다.

유 대표는 “고객사에 매일 아침 AI리포트를 제공한다”면서 “렌터카 업체들처럼 차량을 수백대 이상 운영하면 차량 관리 업무가 상당히 많고, 전문 인력이 필요할 정도로 손이 많이 간다. 24시간 동안 차에서 있었던 모든 데이터를 사업주들이 파악할 수 있도록 취합해 리포트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